공군 운전병들 부대서 난폭 음주운전… 철조망 들이받고 체포

입력
2024.09.04 09:22
광주 제1전투비행단서 음주 사고




술에 취한 공군 운전병들이 군부대에서 난폭 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차량은 기지 외곽 도로 울타리 등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이들은 무단으로 술을 마신 뒤 군용 승용차를 몰았고 기지 외곽 도로 울타리를 여러 곳 들이받았다. 다만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활주로를 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들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술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며 "군 수사단이 사건을 조사 중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