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 신용 회생 절차 돌입 "양육비 보내고파" ('꽃중년')

입력
2024.09.03 08:30
오는 5일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19회
꽃대디, 확 달라진 정재용 응원

'아빠는 꽃중년' 정재용이 신용 회생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52세 돌싱남' DJ DOC 정재용이 딸을 위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꽃대디들의 응원을 받는다.

앞서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져 2년 전 이혼했으며, 양육비도 못 줘서 차마 연지를 만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제라도 연지 아빠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정재용은 "드디어 '아빠는 꽃중년'의 출연료가 입금돼 2년 만에 소득이 생겼다"며 집 앞 편의점으로 향한다. 이후 외상값 400원을 갚은 뒤, 음료수를 건네면서 감사 인사를 한다.

또한 정재용은 "연지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담배도 끊으려 한다"고 선언하며 방안 책상 위의 담배들을 치우고 그 자리에 연지의 사진을 배치해 놓는다. 이후에도 방안을 깨끗이 청소한다. 정재용의 확 달라진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모두 응원의 환호를 보낸다.

뒤이어 소속사 대표와 만난 정재용은 "지금껏 수입이 없어 생긴 체납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다"고 한 뒤,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간다. 금융복지지원센터로 가는 도중, 정재용은 건강보험료 미납액을 전화로 확인해 본다. 무려 3천만 원이 미납돼 있어 충격을 안긴다. 잠시 후, 담당자와 만난 정재용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세금 체납액과 건보료 미납액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상담을 받는다.

이때 정재용은 "체납으로 인해 저작권 통장이 압류된 상태인데, 통장 안에 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모른다"고 고백한다. 정재용의 말에 담당자는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따끔하게 말한다. 신성우 또한 "혼날 줄 알았다"고 이야기한다. 각성한 정재용은 "사실은 연지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서 받은 출연료를 양육비로 보내주고 싶다"며 담당자에게 도움을 청한다.

정재용의 일상은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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