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측이 시즌1 출연자 곽수현과 윤민채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2회에서는 출연자의 결혼이 발표된다.
오프닝에서 이인철 변호사는 "우리 방송에 기쁜 소식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고딩엄빠' 시즌1 출연자인 '시하 아빠' 곽수현과 시즌1의 또 다른 출연자인 '성현 엄마' 윤민채가 결혼을 한다"고 전한다. 3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어디서 이런 인연이"라고 놀라워하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을 건넨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주가은이 출연한다. 주가은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빡빡하게 짜놓은 학업 스케줄에 바쁘게 살아가기가 벅차 일상을 벗어나는 도피처로 교회에 다니며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어울렸다"고 한다. 그중 주가은의 교회 선생님이 주가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며, 부모님께 말할 수 없는 고민까지 들어줬다고 전해진다.
주가은은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교회에서 선생님과 나와의 관계가 수상하다는 소문이 돌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선생님이 내 사진을 모아놓은 영상과 함께 '오랜 기간 좋아했다'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다. 서장훈이 "교회 선생님이 본분에 충실해야지, 이래도 되는 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한 가운데, 주가은은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거절했지만 선생님의 진심을 알고 난 뒤부터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 부모님 모르게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한 그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과거를 회상하던 주가은은 "교제 6개월 만에 임신 사실을 확인하며 부모님께 임신 및 비밀 연애 사실까지 모두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은 "결혼해 아이를 책임지고 싶다"는 주가은에게 "당장 선생님과 헤어지고 병원에 가자"고 말하며 격렬하게 반대했다.
곽수현 윤민채의 웨딩 촬영 인증샷을 비롯해 청소년 엄마 주가은의 사연이 공개될 '고딩엄빠5' 12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