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청양·논산에 동물보호센터

입력
2024.09.01 14:20
정부 공모 선정... 국비 22억 원 확보
2026년까지 설치... 내실 있게 운영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도와 논산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모는 반려인구 증가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상생을 위한 반려동물 기반을 조성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 것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도 축산기술연구소 3만4,072㎡ 부지에 국비 16억 원을 들여 광역형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다. 논산시는 등화동 일원 1만㎡ 부지에 국비 6억 원을 투입해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진료실과 유기동물 보호실, 입양실, 교육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출 예정으로, 200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도와 논산시는 센터에서 반려동물 전문 교육, 유기·유실동물 보호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했다"며 "센터는 확대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산업 기틀을 닦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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