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00m이상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무주 반딧불 사과.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형적 특성상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을뿐만 아니라 저장성도 좋아 반딧불 농·특산물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반딧불 사과는 농산물올림피아드대회 입상, 탑프루트 품질대상, 지리적표시제 및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대한 등록을 완료해 품질의 우수성 또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무주군의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다. 올해 출하량은 홍로 8,400톤, 후지 8,375톤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냉해와 병해 등 피해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가 증가한 평년 수준이다.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는 희귀식물로 온도와 습도, 햇빛, 토양 등 성장 조건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천마는 전 세계에 약 25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무주군 안성면이 주산지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87.5ha(전국 재배 면적의 60.5%, 생산량의 63% 차지)에서 연간 272톤을 생산했다. 무주군은 천마를 지역전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천마는 고혈압과 두통 등을 비롯해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는 웰빙 약용작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옛 문헌에도 나오는데 '동의보감(탕액편)'에는 '허약해서 어지러운 증상, 특히 중풍치료와 뇌혈관 계통에 효능이 있으며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해 허리와 무릎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안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진액', '환', '고'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생천마는 하루에 3회(1회 30~40g)씩 식후에 깨끗이 씻어 우유, 요구르트, 주스 등과 갈아 먹거나 칼로 썰어 된장이나, 소금, 꿀에 찍어 먹으면 좋다. 천마분말은 식전 후 상관없이 1일 3회 정도 차 스푼 2개 정도를 물에 타거나 대추 생강 꿀 차 등에 섞어 마시면 된다. 천마술은 일반소주(알코올 25%~30% 이상)에 천마를 넣고 3~6개월 이상 숙성시켜 1일 2~3회 복용한다. 천마오리탕은 천마 30~50g을 오리 뱃속에 넣고 청주를 곁들여 3~4시간 동안 찐 다음 국물을 먼저 마시고 고기를 먹되 천마는 몇 차례 나누어 오리와 같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