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9월부터 누구나 무료로 군내버스를 탈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내버스 무료 정책은 군민 이동권 확대, 복지 증진,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으로 '부르면 달려가는' 콜버스 도입에 이은 영암군의 두 번째 대중교통 혁신이다. 군내버스는 9월부터 나이·성별·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소 교통카드 발급과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노인들도 교통카드 없이 편하게 군내버스를 탈 수 있다. 군내버스 무료 정책은 삼호읍에서 운영되는 콜버스를 포함해 71개 노선 35대 군내버스 전체에서 실시된다.
반면 목포시내버스, 해남군내버스 등 인근 시·군버스와 고속버스는 이번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이 편하고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도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영암군의 대중교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