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내 중소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돕는다

입력
2024.08.29 14:30
박준석 기자
롯데몰 하노이서 '동행축제' 진행
중소·소상공인 80개사 참석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
“베트남 트렌드 파악 가능”


롯데는 9월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소상공인 등의 판로 개척 및 내수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9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 개막 행사다.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행사는 롯데지주와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코리아세븐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와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29일에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우수 상품 판촉전이 진행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고객을 직접 만나 베트남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그룹 통합 상생 행사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2022년 독일과 미국, 2023년에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올해 6월에는 멕시코에서 열었다. 독일에서 2,900만 달러를 비롯해 미국(5,100만 달러) 호주(6,200만 달러) 인도네시아(3,020만 달러) 멕시코(2,170만 달러) 등 개최국 현지에서 수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가 베트남에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어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개척 및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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