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의 동행은 지속가능 성장의 밑거름이죠”

입력
2024.08.29 13:51

헌혈·사랑의 김치 등 나눔활동 지속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10년째 후원

베트남엔 13년간 의료봉사단 파견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후원, 헌혈, 해외 사업장 의료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16년째 매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헌혈 행사는 울산, 구미, 용연, 창원 등 주요 지방사업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효성은 또한 2007년부터 17년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만 2,500여 세대에 김치를 전해 왔다. 효성은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김장 김치를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아동 재활치료, 장애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 장애인 무료 치과 치료 사업 등이 있다.

장애 어린이·청소년·가족과 지역주민 100여 명을 초대해 열리는 ‘푸르메 작은 음악회’는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에 시설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효성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에덴복지재단에 2014년부터 10년간 후원금을 전달해 왔으며, 약 1만 대 이상의 전산 불용품을 기증했다.

이 밖에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외사업장이 있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 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지속해 온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베트남 지역주민은 총 1만 7,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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