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327호 추가 공급

입력
2024.08.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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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문정동, 길음동 등에 
59~82㎡까지 면적 다양
1호 '올림픽 파크포레온' 경쟁률 213대1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 6개 단지, 327호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추가로 모집 대상지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송파구 문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49~84㎡까지 다양하다. 전세금은 최저 2억2,000만 원(구로구 호반써밋 개봉, 49㎡), 최고 6억 원(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82㎡)이다.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1~12일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에 가장 많은 216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59~82㎡다. 이어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은 전용면적 49㎡ 35호가 공급된다.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33호),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18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16호), 성북구 '롯데캐슬 트윈골드'(9호) 등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장기전세주택Ⅱ는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신혼부부에게 안정된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 후 소득·자산 관계없이 자녀 한 명만 출산해도 재계약(2년 단위)할 수 있고, 출산으로 세대원 수가 늘어난 가구는 입주 10년 차부터 넓은 평형으로 이사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달 서울 강동구 올림픽 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개발단지)에 장기전세주택Ⅱ를 처음으로 모집했다. 입주자 300호 모집에 1만7,929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 유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모집한 59㎡는 최대 경쟁률 21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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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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