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다음 달 추석 명절(9월 16~18일)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 1만2,000곳에 납품 대금 1조5,00억 원을 사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급일은 당초 예정일보다 평균 10일 앞당겼다. 명절 전 상여금 지급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사전 지급에 참여하는 롯데 계열사는 롯데케미칼, 롯데이노베이트,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등 31개다. 조기 지급 대금 1조500억 원은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규모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를 앞두고 파트너사들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기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