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의 싸움이 트라우마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아이 앞에서 싸우는 부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모습을 본 박하선은 "아이가 듣고 있는 거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도 가정을 이루고 산다. 저희 부부도 싸운다. 그런데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는다. 안 참으면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 '아이가 있으니 조심하자'고 생각하면 괜찮아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박하선은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동생이랑 건너편 방에 있는데도 부모님이 싸우시면 자다가 시끄러워서 일어났다. 다 듣는다. 전쟁이 난 것처럼 너무 무서웠다. 나도 놀랐다. '이렇게까지 트라우마가 있구나' 싶었다. 영상을 보는 순간 그게 떠오르면서 괴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난 이혼을 한 가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상처가 있다. 친구들이 '커서까지 끊임없이 싸우는 부모 밑에서 산 나는 네가 부러울 정도야' 했는데 이해하지 못했다. 저 영상을 보는 순간 이해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하선은 2017년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