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구 호텔서 큰불... 1명 사망·4명 심정지

입력
2024.08.22 21:29
이상민 장관 "화재 진압·인명 구조 총력"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18분 만에 대응 2단계(주변 소방서 인력 장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현장엔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이 투입됐다.

현재 이 불로 투숙객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중 1명이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투숙객 등 5명도 부상을 당했다. 이중 일부는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1층 바깥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화재와 관련해 "소방 및 지자체에서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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