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첫 에세이집인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를 출간했다. 이 책 속에선 K바둑 1인자 계보 계승자인 ‘신공지능’ 신 9단의 인생 복기, 그리고 계속된 도전 발자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완성한 ‘상하이 대첩’을 넘어 ‘상하이 신화’를 창조한 신 9단의 끝내기 6연승 스토리와 더불어 인공지능(AI)과 가장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그에게 붙여진 ‘신공지능’의 반상(盤上) 속 빛나는 순간들과 그 이면에 자리했던 뼈저린 노력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울러 ‘제25회 농심신라면배’를 비롯해 신 9단이 직접 꼽은 주요 대국 하이라이트 기보 및 해설들도 감상할 수 있다. 바둑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들에 대한 솔직한 뒷얘기는 덤이다.
신 9단은 “프로기사로서 성적을 잘 내는 게 우선이지만 우리나라 바둑을 위해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책임 또한 적지 않게 느낀다”면서 “책을 내기로 마음먹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며 내 얘기가 우리나라 바둑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서툴지만 글을 적어 보았다”고 에세이 출간 취지를 전했다.
세계 바둑계 1인자 자리에 올랐음에도 ‘끝없이 성장하는 기사’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신 9단의 반상 스토리로 구성된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는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 22일부터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