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1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에 따라 고수온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19일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표되고, 수온이 최고 섭씨 30도까지 치솟는 등 유례없는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16일 거제지역 피해신고를 시작으로 20일까지 통영, 거제, 고성, 남해 등 4개 시군 102어가에서 284만 7,000마리의 양식어류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내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대응상황을 살피고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폐사된 양식어류의 처리 현장을 점검하고, 폐사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당부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도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도내 6개 해역에 현장지도반을 운영해 민관 합동으로 현장 밀착형 대응을 하고 있으며, 19일에는 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시군별 피해현황과 합동피해조사를 점검하는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수온의 급상승으로 양식어류의 폐사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입은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빠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현재 도내 해역 수온은 28~29도로 28도 이상 고수온을 7일째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