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지표’는 어떻게 구성했나

입력
2024.08.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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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일보와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소장 배영ㆍ이하 ISDS)는 액티브 시니어(액시세대)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지역이 어떤 곳인지, 액시세대를 불러들이기 위해 각 시·군은 어떤 노력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역을 찾아가 그 곳에서 생활하는 은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 양적 질적 조사 방법을 사용해 해당 지역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해, 10회에 걸쳐 매달 네번째 목요일에 게재한다.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소장 배영)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액시세대)가 정주할 만한 비수도권 지역들을 검증 평가하는 데 있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액티브 시니어 지표’를 만들었다.

우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의 삶의 질 지수 개발’, 한국사회학회의 ‘삶의 질 측정을 위한 분석틀’, 세계보건기구(WHO)의 ‘노령 친화 도시 모델 가이드’ 등을 참고하여 4가지 분야의 지표를 개발했다. 4가지 분야 중 ‘문화·여가’는 액시세대의 사회활동 여건, ‘의료’는 건강관리, ‘주거 및 모빌리티’는 생활 편의성, ‘녹지 환경’은 주거지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펴본다.

또 이상 네 분야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제도 및 지원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요소를 측정하는 ‘서비스’ 영역과 시설 및 생활 기반을 보여주는 ‘인프라’ 영역을 각각 마련하여 총 8개의 지표를 개발했다. 서비스 요소는 정책, 제도 시행 여부 등에 따라 각 분야에 1점씩을 부여했다. 인프라 요소는 전국 평균을 1점으로 하여 각 지역 인프라의 상대적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표> 분야, 요소별 지표 구성 데이터

정영오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