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행인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했다.
19일 산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전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먼저 산이는 "최근 내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됐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산이는 "나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내 잘못을 꾸짖어 달라"라면서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산이의 법률 대리인은 산이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조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이는 지난달 28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산이의 폭행으로 인해 눈 주변, 치아 일부가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쌍방폭행이 있었다고 판단해 A씨를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