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 위촉

입력
2024.08.19 13:30
제16대 무역위원회 위원장 위촉


정부가 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및 산업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이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법 석사, 국제통상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법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내며 외교부 정책 자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협상 자문을 하는 등 오랜 기간 통상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자문한 국제 통상 분야 전문가다.

무역위원회는 불공정 무역 행위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덤핑, 지식재산권 침해 등 여부와 국내 산업 피해 유무를 판정하는 합의제 행정 기관이다. 무역위원회 사무기구로 무역조사실을 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제16대 위원장으로, 무역위원회를 대표하며 무역위원회 회의 소집 및 의장으로서 직무를 맡는다. 임기는 2027년 8월까지 3년이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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