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을 달군 펜싱·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SK텔레콤 임직원들의 축하를 듬뿍 받았다. 비인기 종목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온 SK텔레콤이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다. 두 달 전 '팀 SK'(Team SK)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의를 불태웠던 남자 펜싱 사브르팀의 오상욱은 금메달 두 개를 걸고 금의환향해 환하게 웃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시 중구 SKT타워에서 팀 SK 선수들을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한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펜싱 사브르팀의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 단체전 은메달을 딴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 선수,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혜정 등 SK텔레콤이 후원해온 팀 SK 선수들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팀 SK를 꾸려 펜싱, 역도, 수영, 리듬체조 등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왔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가 된 2003년부터 펜싱 종목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년 넘게 후원한 금액이 누적 300억 원에 달한다. 펜싱 선수들의 해외 전지 훈련과 국제 대회 등을 지원하며 경쟁력 향상에 힘썼다.
역도의 경우 '제2의 장미란'으로 평가받던 박혜정을 2022년부터 3년째 후원 중이다. 역도는 부상이 잦아 치료비 부담이 큰데 SK텔레콤의 후원으로 부상 치료나 재활 훈련 등에서 걱정을 덜고 훈련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SK텔레콤의 후원에 힘입은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SK텔레콤은 임직원들과 함께 팀 SK 선수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에서도 응원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SK텔레콤이 준비한 팀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등은 유튜브에서 약 150만 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48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달리스트들에게 별도의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팀 SK 선수들의 선전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행복했던 것 같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