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공민정·장재호, 9월 결혼…"꼭 축하받고 싶은 일"

입력
2024.08.16 10:54
공민정·장재호, SNS 통해 전한 결혼 소식
"잘 살아가 보겠다"

배우 공민정과 장재호가 부부가 된다.

공민정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 장재호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만나기 전부터 친구로 처음 만나서 저를 많이 웃게 해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다.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민정은 자신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저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친구들 및 모든 분들,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잘 살아가 보겠다"고 덧붙이며 인생제2막을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같은 날 장재호 역시 SNS를 통해 "다음 달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려 한다.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저를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공민정과 장재호는 1986년생 동갑내기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연상연하 부부를 연기했다. 앞서 공민정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천원짜리 변호사', 영화 '82년생 김지영' '연애 빠진 로맨스' 등으로 대중을 만났다. 장재호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필사의 추격'에 백이사 역으로 출연한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