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서울 대방동,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평창 등 20곳(3,704호)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5곳에 청년특화주택 1,146호가 공급된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복층·공유형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서울 대방동 군부지(370호), 세종시 공동캠퍼스(202호), 경기 광명 소하동(112호), 경기 서안양(200호), 경기 의정부(262호) 등이다.
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들어선다. 이르면 올해 사업승인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9년 말 입주자를 모집한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은 2028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나머지 특화주택은 일자리연계형(1,808호·11곳)과 고령자복지주택(750호·4곳)으로 공급된다. 일자리연계형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이번엔 인구감소 지역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주거여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다수 선정됐다. 전북 고창(200호), 경북 고령(26호), 전남 장흥(100호) 등이 대표적이다. 2028년 하반기 입주하는 전국 고창 일자리연계형 주택은 인근 신활력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짓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충북 괴산(200호), 경기 고양 창릉(250호) 등에 들어선다. 정부는 연초 민생토론회에서 고령자복지주택 공급 물량을 연 1,000호에서 3,000호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