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0.2%)보다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지난해 12월(-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하락 폭(0.2%)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컸다.
통상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다음 날에 발표됐으나, 이번 달은 CPI에 하루 앞서 발표됐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