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방송인 서장훈이 '롱런' 비결을 짚었다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민종 CP와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이 참석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신규 MC 진태현과 함께 돌아온 '이혼숙려캠프'는 더욱 강력해진 사연과 몰입감을 높이는 구성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서장훈 소장과 이호선 상담가의 더욱 강력해진 촌철살인 일침이 통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스튜디오 MC로 활약한 박하선과 새롭게 합류한 진태현이 캠프 현장에 합류하며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이들은 부부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트라우마 치료 참여에 나선다. 박하선과 진태현은 배우 이력을 활용, 부부 심리극에 참여한다.
가장 먼저 정규로 돌아온 소회는 어떨까. 이에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땐 여러 걱정이 있었다.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하는 방송이 많다. 어떻게 나올지 우려가 됐는데 제작진이 워낙 잘한다. 그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했다"라면서 "만듦새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보면서 정규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장수 예능 타율이 높다. '이혼숙려캠프'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은퇴하고 방송을 한 지 10년이 됐다고 돌아본 서장훈은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여러 방송을 하고 있다. 다른 분들과 조금 다른 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보통은 좋은 이야기만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출발이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다. 제가 갖고 있는 소신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한 반응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혼숙려캠프'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워낙 장르가 다르다.
서장훈에겐 현재 출연 중인 여러 고민상담 예능과 다른 롤도 필요할 터다. 서장훈은 "위기에 처한 부부들이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자신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것이 저희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제가 모든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은 '진정성'이다. 누구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는 분들이 나온다. 본인들의 심각성을 모른다. 그런 부분을 객관적으로 짚는다. 진정성 있게 제 가족에게 하는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진정성이 있다면 통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혼숙려캠프'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