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입대 전 고백 망설여져…기다려주면 결혼" ('미우새')

입력
2024.08.09 14:10
오는 11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허경환, 그리 깜짝 방문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난달 29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큰 화제를 모은 그리의 모습이 담긴다.

이날 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MC들과 모벤져스는 "벌써 이렇게 컸다"며 뭉클한 마음을 내비친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도 잠시, 그리의 너저분한 집안 상태와 얼룩진 이부자리가 공개되자 MC 서장훈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리의 해병대 훈련 모습도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MBC '진짜 사나이 2' 해병대 출신이자 김구라의 친구인 임원희와 허경환이 그리를 방문한다. 임원희 허경환은 그리가 입대 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병대식 고난도 훈련, 인간의 극한을 경험한다는 해병대 극기주 훈련을 전수한다. 그리가 해병대 훈련을 받으며 선보인 의외의 능력에 두 사람은 감탄한다.

입대를 앞둔 그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깜짝 고백을 한다. 알고 지낸 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마음을 표현하지 못 했다는 그는 "입대 전 고백하기가 망설여진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어 "상대가 만약 기다려 준다면 2, 3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파격 발언을 던진다.

그리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