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낭만 금메달’ 순간 가장 많은 눈과 귀 쏠렸다

입력
2024.08.06 11:20
웨이브 동시접속자 수 기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평소의 8.2배
양궁 남자 개인·단체 결승은 2·3위 기록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중반까지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온라인 중계를 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접속자 수도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6일 웨이브에 따르면, 전날 오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을 지켜보기 위해 웨이브 생방송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접속자가 몰렸다. 이날 동시접속자 수는 올림픽 이전 평시(6월 최고수치)의 8.2배였다. 이날 안세영은 중국의 허빙자오를 압도하며 한국 선수단에 11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4일 밤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 결승의 경우 평시 대비 7.2배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 하나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이기는 명승부를 펼치면서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뒤이어 △양궁 남자 단체 결승(7월 30일 새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3일 밤, 신유빈 출전)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 △양궁 남자 개인 8강(이상 4일 밤) 순으로 동시접속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방송을 계기로 생방송 이용자가 크게 늘자 미소를 짓고 있다. 김태형 웨이브 미디어데이터그룹장은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담긴 명승부가 많이 나오면서 트래픽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많은 이용자가 몰려도 시청에 불편함 없도록 올림픽 기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