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 결승 진출...스페인과 격돌

입력
2024.08.06 07:20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를 3-1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금메달을 획득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의 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이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에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프랑스는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베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장-필립 마테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 간 승부에서 프랑스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오마르 파예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1명이 더 많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연장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또 다른 준결승에선 스페인이 모로코에 2-1로 승리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브라질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파리 = 김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