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작심 발언' 후폭풍… 문체부, 관련 경위 파악 나선다

입력
2024.08.06 11:53
"올림픽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 후 개선 조치"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6일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세영은 전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안세영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그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협회)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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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