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손편지 받고 청약 당첨"... 하정우 센스 화답

입력
2024.08.02 16:57
동탄 무순위 청약 당첨자 "꿈에서 하정우 손편지 받았다"
SNS로 화답한 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당첨 주장' 진위 여부는 파악 안돼

배우 하정우의 꿈을 꾸고 역대급 로또 청약에 당첨된 이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당첨자가 발표된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첨자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9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다"라며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왔다"고 적었다.

이어 "어젯밤 배우 하정우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올리며 "(손편지) 또 써드릴게요"라는 유쾌한 멘트를 더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오빠 왜 제 꿈에 안 오시고. 저도 너무 당첨되고 싶어 청약 넣었는데. 저한테도 손편지 써서 주시길 부탁드릴게요"라는 글을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당첨자가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연이어 등장해 진위 여부는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 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바 있다. 당첨 시 시세 대비 약 10억원대의 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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