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신유빈, 임종훈과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합작

입력
2024.07.30 21:18
동메달 결정전서 홍콩에 4-0 완승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첫 탁구 메달



한국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 호이켐조에 4-0(11-5 11-7 11-7 14-12)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딴 메달이다.

앞선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조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한 신유빈-임종훈 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상대를 압도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이날 1~3게임을 각각 6분, 7분, 8분 만에 끝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를 마무리한 4게임에선 한때 7-9로 끌려갔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뒤집고 4-0 완승을 기록했다.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