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에게 최고의 차"...트랙스 크로스오버, 미국 대학생이 추천한 SUV로 뽑혀

입력
2024.08.03 15:00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 리스트에 유일 소형SUV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성 갖춰" 높은 평가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매체가 뽑은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에 해당 차급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뉴스 매거진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최근 공개한 '2024년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 리스트에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포함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2024년 가을 학기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신차 14종를 추천했는데 명단에 오른 차종은 세단부터 해치백, 픽업트럭 등 다양했다. 이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유일한 소형 SUV 모델이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1933년 창간해 90년 넘게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널리즘 콘텐츠와 각종 랭킹을 소개하는 매거진으로 소비자들에게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베스트(Best) 시리즈를 싣고 있다.

이 매체는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내부 모습을 호평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24년형 모델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이라며 "특히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젊은 층 세대에게 손꼽히는 차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이 특히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면적이 넓어 대학생도 자동차를 필수 교통수단으로 삼는다. 다만 대학생은 주머니가 가볍기 때문에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과 매력적인 디자인,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이기에 더 뜻깊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국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넓은 공간에도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낮고 넓게 만들어진 차체는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를 갖춰 세단의 주행 성능과 SUV의 다목적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덕분에 쉐보레는 평소엔 도심 주행으로 세단처럼 타다가 주말에는 교외로 나가 차박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또 최근 국내 시장에 연식변경 모델인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레드라인(REDLINE) 에디션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관계자는 "2025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지만 가격은 동결해 사실상 가격을 낮췄다"며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2,188만 원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