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2024 파리 올림픽 16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조나단 그로스(덴마크)에 게임 스코어 4-1(10-12 11-3 11-8 11-3 11-)로 승리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장우진은 10-9로 앞서가다 연이어 3점을 내주며 1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게임부터 장우진이 페이스를 찾았다. 장우진은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2게임을 11-3으로 마무리했다.
그로스의 서비스로 시작된 3게임도 장우진이 따냈다. 장우진은 6-6 팽팽한 상황에서 연속 3점을 올렸다. 9-8로 맞서던 상황에서 장우진의 스탑이 네트에 맞고 넘어가는 행운과 상대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장우진은 4게임 초반부터 6점을 적립했고,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이며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초반 그로스에게 밀렸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후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5-4로 역전했다. 경기 막판 9-9로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결국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