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가 등장하는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달 18일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 방송 당시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친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파일럿 방송 때 출연했던 이혜정·고민환과 정대세·명서현이 다시 찾아온 부부로, 로버트 할리·명현숙과 최준석·어효인이 새롭게 찾아온 부부로 함께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 티저를 선보였다. 이번 티저에서 로버트 할리는 "나는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나 사랑하는 한 여자를 만났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자신의 인생을 요약했다. 그러나 직후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았다. 변호사는 "이런 이야기를 부인과도 하나요?"라고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고개를 저으면서 "안 하죠"라고 짧게 답했다. 심각한 분위기 속, '로버트 할리가 감춰온 부부의 비밀'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로버트 할리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잊어버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괴로워했다.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은 남편을 향해 "부부로서 얘기를 안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 건데?"라고 말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마주앉은 로버트 할리는 "이럴 거면 왜 같이 살자고 했냐"고 외쳤다. 날선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명현숙은 "그 일만 없었으면"이라고 읊조리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로버트 할리마저 고개를 떨군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려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다음 달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