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시상대 셀피...선수들 손엔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6'

입력
2024.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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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OC·파리 조직위와 협업 프로그램 운영


빅토리 셀피(selfieㆍ셀프카메라 사진)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꼈어요
브라질 스케이트보드 선수 하이사 레알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올림픽 사상 최초로 시상대(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이 함께 셀카를 찍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수들이 셀카를 촬영할 수 있도록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원하면서 영광의 순간을 사진으로 직접 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9일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도 셀카를 촬영할 수 있도록 갤럭시 Z플립6를 전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대를 멀리서 촬영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직접 찍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각 경기에서 메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휴대전화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상대에서 찍은 사진, 가족·팬들에 공유도


시상대 사진은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의 '애슬릿(Athlete) 365' 앱에 실시간으로 올라간다. 선수들은 해당 앱에서 사진을 직접 다운로드하고 가족·친구·팬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다.

영광의 순간을 직접 담을 수 있게 된 선수들의 반응도 뜨겁다. 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팀 삼성 갤럭시 멤버이자 브라질 선수 하이사 레알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을 응원해준 전 세계 팬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빅토리 셀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에게 갤럭시 인공지능(AI)이 담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나눠 줬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AI를 통해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선수들이 파리에 머무는 동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 서비스와 앱 등도 포함됐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