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김인한 부총재 권한 대행 체제 돌입

입력
2024.07.26 18:15
임채정 현 총재, 이달 28일 임기 만료

2024년 한국기원 이사회가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주재로 열린 이날 이사회엔 한국기원 이사 38명 중 30명이 참석(위임 4명 포함)해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 추진 현황’ 등을 포함해 3건의 보고 안건에 대해 논의했고, 총재 대행 선임 및 본원 임원진 재선임에 대해 의결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한국 바둑계를 이끌었던 임 총재 임기가 이달 28일자로 만료되지만, 차기 총재 선임이 지연되면서 한국기원은 당분간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재 대행은 김인한 부총재가 맡게 됐다.

김 부총재는 1951년생으로 2018년부터 이사를 거쳐, 2019년 이사회를 통해 부총재로 선임된 이후 2022년 이사회에서 중임이 결정되면서 부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김 부총재는 특히 안동시 백암배 개최에 힘을 보태면서 프로는 물론 아마바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박준·심범섭·이의범·이철승·신상철 이사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허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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