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962명(55%), 정시모집 2,422명(45%) 등 총 5,38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634명, 학생부종합전형 1,533명, 논술우수자전형 477명, 실기우수자전형 318명 등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필수 응시과목 지정 폐지 ▦수능최저학력기준에 탐구영역 2과목 반영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위주 / 정시: 수능위주)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 선발(입학 후 100% 학과 선택, 일부 학과 제외) 등이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는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교과종합평가 30%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출결·봉사) 성적 7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교과종합평가는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2가지를 평가 요소로 절대평가하는데, 평가 척도는 우수(A), 보통(B), 미흡(C)이다.
학생부교과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으로 자율전공학부 49명, 자유전공학부 187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모집과 무전공 모집을 병행하는데, 특히 국제캠퍼스 교과전형은 대부분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교과종합평가에서 학업 역량만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네오르네상스전형 1,055명, 기회균형전형 38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 성적 30% 일괄합산방식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의 평가 요소와 비율은 일반학과와 자율전공학부가 구분된다. 전체 모집단위 공통 사항은 ‘학업역량(40%)’와 ‘공동체역량(20%)’이다. 이와 함께 일반학과는 ‘진로역량(40%)’을, 자율전공학부는 ‘자기주도역량(40%)’을 평가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자연, 자율전공학부’는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이고, ‘의·약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이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하는데, 소수점 자리 버림 없이 그대로 반영한다. ‘예술·체육계열’은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에서 5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사회’, ‘자연’, ‘의학’으로 나눠 실시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시험만 응시하면 된다. ‘의·약학계열’은 수학은 필수이고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대체로 실기/실적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출결·봉사) 영역을 반영한다. 출결은 미인정 결석 0~2회 만점, 봉사는 15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된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비교과를 반영한다.
자기주도 학습 확대… 모든 재학생에 AI·SW 교육 제공
경희대는 학생이 원하는 전공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자율/자유전공(무전공)인 자율전공학부(서울캠퍼스)/ 자유전공학부(국제캠퍼스)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폭넓게 탐색한 후, 2학년에 올라갈 때 희망 학과를 결정하게 된다. 계열에 상관없이 캠퍼스별로 개설된 학부(과)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다(보건·의료계열, 신설 첨단학과, 일부 예술계열,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 등 제외). 2025학년도에는 입학정원의 약 10%인 406명(서울캠퍼스 165명, 국제캠퍼스 241명)을 자율전공학부/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경희대는 또한 학생 맞춤형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와 전공 선택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학생 주도적 학사제도 혁신을 시작했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문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형 교육·학습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전공자만이 아니라 모든 재학생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SW 관련 기초, 활용, 심화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융합교육을 고도화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이과대학에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기존 정보디스플레이학과의 55명 정원에서 33명이 증가한 88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진로 및 직무 탐색, 역량 강화, 실전 대비, 멘토링, 오픈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