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태권도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 문경서 열려

입력
2024.07.24 10:58
26~30일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서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
엘리트선수의 겨루기 뺀 15종목서
55개국 4,500여 명 참가해 열전

지구촌 2억 태권도 가족의 태권도 화합의 장인 ‘20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26~30일 문경시 호계면 국군체육부대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기원 주최로 1992년 시작해 올해 29회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3년간 열리지 못했다. 태권도중앙도장인 국기원과 대전 충남 전북 제주와 미국에서도 열렸으며, 경북에선 2014년 포항에 이어 2번째 열린다. 이번 축전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이집트 등 55개국 4,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무예정신의 발현과 태권도기술향상은 물론 세계인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축전이다. 선수권대회와 달리 엘리트선수들이 출전하는 겨루기를 제외한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등 15개 종목 94개 부문에서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대회무대는 5,00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군체육부대 실내경기장인 선승관으로 무료 선착순 입장이며,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경연이 준비돼 있어 태권도 유망주를 꿈꾸는 무도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27일 오후 4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2024 문경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이동섭 국기원장,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경북도·문경시 태권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체육도시 문경이 태권도 중심지로도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세계 태권도인들이 문경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안전과 성공대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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