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동석이 이혼에 대한 심경 변화를 언급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3회에서는 최동석이 '꿈의 자리'였던 앵커직을 내려놓을 만큼 힘겨웠던 귀 질환을 앓고 있음을 고백하는 모습과 함께 친형을 만나 밝힌 그의 속내가 공개된다.
이날 병원을 찾은 최동석은 "KBS 9시 뉴스 앵커 시절 원고의 80%는 외워서 들어갔다"라며 귀 질환으로 힘들어하다 결국 앵커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밝힌다. 인이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질환이라는 설명이었다. 특히 그는 "예전보다 청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며 현재 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전해 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검진 후 몸과 마음이 지친 최동석이 찾아간 사람은 7살 차이 나는 친형이었다. 마치 아빠 같은 형은 최동석이 부부 사이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말할 만큼 의지하고 허물없는 사이였다. "조금 더 이해하고 참아 봐"라며 이혼을 반대하는 형의 조언이 당시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렸다는 최동석은 "아, 그때 그 말이 맞는 거였구나"라고 심경의 변화가 찾아온 듯한 반응을 보여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출연해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이다. '이제 혼자다'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