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세계 13개 대학과 '글로벌 창업 교육' 추진

입력
2024.07.21 14:40
3~7학기 해외 대학서 순환 교육
시장·경험·창엄 중심 프로그램

대전의 대표 사립대학 한남대가 세계 6개국 13개 대학과 함께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21일 한남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대전과 세계 각국에서 이론과 실습 양방향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을 추진한다.

연합대학에는 한남대를 비롯해 △미국 르터누대·프레스비테리안대 △인도네시아 아트마 자야 카톨릭대·크리다 와차나 크리스천대· 펨방구난 자야대 △일본 오사카 조가쿠인대·칸토 가쿠인대△필리핀 마닐라 웨슬리안 칼리지 △대만 청 유안 크리스천대·프로비던스대 △태국 어섬션대·크리스천대가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입학 후 한남대에서 1~2학기를 수학하고, 3학기부터 7학기까지 글로벌 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 학기 다른 국가에서 주요 과목을 수강해 학점을 취득한다. 이어 마지막 학기는 해외 인턴십이나 한남대에서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대학 측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각 전공교육은 물론, 시장·경험·창업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은 이런 수학 경험을 통해 글로벌 문제해결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측은 전공프로그램별 인증을 비롯해 대학 인증, 자격증 인증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한남대는 지난 18일 각국의 참여 대학,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화상 포함)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통해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 추진을 대외내에 알렸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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