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베르CC, 북코스 잔디 교체 후 20일 재개장

입력
2024.07.16 09:34
총 공사비 40억 들여 티잉 구역 개선 
페어웨이, 러프 등 잔디 단일 품종 교체
경관 개선 작업 등 고객 만족도 향상 노력

몽베르컨트리클럽(CC)이 북코스(쁘렝땅, 에떼) 페어웨이 및 러프의 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일 재개장한다.

이번 공사를 통해 26만1,409㎡(약7만9,000평) 면적의 잔디를 단일 품종으로 교체했다. 기존에는 켄터키블루그라스, 벤트그라스, 중지, 포아풀이 혼재돼 있었다. 또한 그린 주변 지형과 잔디를 개선해 플레이의 용이성을 높였다.

몽베르CC는 지난해 11월 동화그룹 엠파크가 대유위니아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후 새로운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지난달 1일에는 조건진 전 KBS 아나운서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건진 대표이사는 "이번 잔디 교체공사를 통해 골프장의 미관을 개선하고, 골퍼의 샷 퀄리티를 향상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기존 이종잔디 유지보수로 인한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9월부터 시행할 원웨이(One-way) 방식의 경기 운영과 KX그룹 산하 클럽이엔씨의 전문 코스 관리를 통해 명문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고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이미지 쇄신과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몽베르CC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36홀 골프장으로, 1990년 18홀로 개장한 이후 2002년 36홀로 확장됐다. 회원제(북코스) 18홀과 대중형(남코스) 18홀로 운영되며, KPGA 및 KLPGA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명문 골프장이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베스트코스와 아시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지섭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