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제숙련도 인증에 기반한 '글로벌 수질관리'와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동남아 국가에 전수하는 등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울경지역협력단 수질검사센터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수질검사기관 분석능력강화와 대외 신뢰도 확보를 위해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국제 숙련도 시험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국제 수준의 분석능력과 투명한 결과 확보를 위해 공인된 국제 숙련도 시험기관에 의뢰해 능력을 검증받는 국제 공인 프로그램으로, K-water 부울경지역협력단 수질검사센터는 2011년부터 14년 연속으로 분석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국제 수준으로 인증받고 있다.
지난 6월 세계적인 환경 및 약학분야 측정분석 품질관리와 숙련도를 평가하는 미국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가해 전 세계 200여 개 검사기관과 수질분석 정밀도 경쟁을 펼쳐 먹는물 분야 수질분석능력 최고등급인 'Laboratory of Excellence'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평가항목은 정밀분석능력이 요구되는 유해유기물질(벤젠, 페놀 등), 금속류(아연, 철 등), 이온류, 소독부산물 등 총 19개 항목으로, 평가결과 전 항목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대표적인 이슈가 되는 소독부산물(총트리할로메탄(THMs))의 정밀도 높은 분석능력 또한 인증받았다.
올 하반기에는 영국 최초 숙련도 운영기관의 NMI(National Measurement Institute) 표준연구기관인 LGC(The Laboratory of Government Chemist)에서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YR,-RR)에 대한 국제 인증을 오는 9월 획득할 예정이며,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신뢰도 높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질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울경협력단은 현재 창원시, 김해시, 밀양시, 합천군 등 경남지역 8개 지자체 지방상수도의 새는 물을 줄여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에서 요금으로 회수되는 비율)을 85%까지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및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의 최신 기술을 물관리 분야의 전 과정에 적용하는 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인 스마트 관망관리(SWNM)를 통한 효율적인 유수율 관리로 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낭비되지 않도록 하며, 실시간 수집되는 수도정보를 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석 기법을 활용해 수질사고 예방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 중이다.
누수를 줄여서 지자체의 재정에도 큰 도움을 주는 한편,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시대에 상수원 확보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자원공사는 세계 속에 ‘'K-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여 물전문기관으로서 글로벌 시대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베트남에서 기후위기 대응 강화 및 디지털 물관리 기술 협력·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베트남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캄보디아 국회와 물 분야 협력 강화 위한 '국가 물 비전 세미나'를 공동으로 열고 물 인프라 확충에 더해 도시기획·설계 등 신규 사업 분야 확대를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세계물포럼에서 글로벌 지식협력 및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주요국 장·차관 및 국제투자기관 대표단 등 글로벌 파트너 간 협력 리셉션 개최 및 세계은행과 디지털 물기술 교류 강화 협약을 맺고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AI정수장 등 물관리 초격차 기술 교류를 확산키로 했다. 또 지난달에는 아프리카 대륙 정상들이 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을 견학한 자리에서 수자원공사는 아프리카의 물 문제 해결책으로 초격차 기술인 AI 정수장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은 정수장 등 물 인프라 확대 협력을 요청하는 등 한-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 등의 역할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