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아(Pedia) A-Z(전 4권)
캐럴 그레이시 외 지음. 김아림 외 옮김. 미국 프린스턴대의 '작은 백과사전' 시리즈. 자연에 얽힌 흥미로운 사실과 역사적 일화, 최신 정보, 다채로운 삽화를 한 권으로 묶었다. 꽃, 뇌, 나무, 버섯을 주제로 꾸린 각 권은 A부터 Z까지의 알파벳을 목차로 다양한 소재를 녹여냈다. 한길사·300(꽃), 256(뇌), 224(나무), 336(버섯)쪽·2만1,000원(꽃), 2만 원(뇌), 1만7,000원(나무), 2만2,000원(버섯)
△필터월드
카일 차이카 지음. 김익성 옮김. 웹사이트의 배너 광고와 인스타그램 게시물, 넷플릭스 추천 영화까지. 알고리즘의 제안은 자율적 선택을 가로막고 경험을 대신 결정한다. 일상을 잠식한 알고리즘 네트워크가 바로 ‘필터월드’다. 저자는 취향과 창의력의 자리를 빼앗고 동질성을 낳는 알고리즘을 낱낱이 헤집는다. 알고리즘을 이해함으로써 필터월드를 탈출해 '인간적 큐레이션'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미래의창·432쪽·2만1,000원
△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 편
레너드 서스킨드, 앙드레 카반 지음. 이종필 옮김. 이론물리학계 대가인 저자가 2007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강의를 정리한 ‘물리의 정석' 시리즈 신간. 일반 상대성 이론을 기초부터 응용까지 풀이했다. 저자는 등가 원리, 텐서 수학 등 개념을 다진 뒤 블랙홀과 중력파에 관한 논의를 폈다. 이론 해설과 연습문제가 함께 담겨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직접 도출하는 과정으로 이끈다. 사이언스북스·600쪽·2만9,000원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서울대 '진화와 인간 사회' 강의를 6년간 이어온 진화인류학 교수가 과학과 인문학을 오가며 인간을 다층적으로 읽어 냈다. 진화인류학의 주요 개념부터 여러 인간종이 등장과 소멸을 거듭하며 쌓아온 인류 진화사, 진화의 흔적으로 남은 ‘인간성’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울렀다. 책은 사랑과 도덕, 신앙과 같은 사회적 현상을 진화인류학의 렌즈로 바라봄으로써 인간 이해의 깊이를 더한다. 해냄·308쪽·1만9,800원
△알파벳의 발명
조해나 드러커 지음. 최성민, 최슬기 옮김. 고고학과 금석학, 미학, 디지털 인문학까지 다양한 관점으로 '알파벳'을 뜯어봤다. 저자는 "알파벳의 역사에 관해 아는 바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뒀다. 알파벳의 기원과 문자사를 파헤치고, 지식 생산과 전파의 매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로서 알파벳의 위상을 살폈다. 알파벳의 역사학을 넘어 '정치학'으로 논의를 확장하려는 시도다. 아르테·424쪽·4만8,000원
△위대한 인도
한상호 외 지음. EBS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인도’가 책으로 나왔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인도 연구 권위자 강성용 교수가 인도를 주제로 나눈 대화에 촘촘한 해설과 400여 장의 현장 사진을 덧댔다. 고대 인더스 문명에서 출발한 인도가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인도 심장으로 불리는 델리부터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까지. 시공간을 가로질러 인도 문명 정수를 찾아간 장엄한 여정이다. 문학동네·416쪽·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