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밤은 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인 '밤을 달리는 시티투어'(밤달시)가 책임진다.
14일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인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주간 금·토요일 8회에 걸쳐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을 오후 8시35분까지 매일 2회 연장 운행한다. 이 노선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40분 7회 운행 중이다.
이 기간 중 매일 동대구역에서 오후 2시30분 출발하는 6회 시티투어부터는 탑승료를 50% 할인한 성인 5,000원에 탑승할 수 있다. 청소년은 4,000원, 어린이와 어르신은 3,000원이다.
도심순환노선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동성로와 서문시장, 두류공원, 앞산전망대, 수성못, 동촌유원지 등을 경유하며 탑승객은 원하는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탑승권은 시티투어 차량에서 발권하며, 당일 승차권 제시로 스파크랜드와 대구아쿠아리움, 앞산케이블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밤달시'는 혹서기 대구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순환노선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과 주말에 30% 할인 금액으로 탑승할 수 있고, 매월 21일 대구시민들은 무료 탑승할 수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휴가철을 맞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더위도 날리고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기시기 바란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대구 관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