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여름밤은 시티투어버스 '밤달시'로

입력
2024.07.14 11:30
16일~다음달 14일 금·토요일 순환노선 연장
성인 5,000원으로 대구 '움직이는 무더위 쉼터’

대구의 여름밤은 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인 '밤을 달리는 시티투어'(밤달시)가 책임진다.

14일 대구시와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혹서기와 여름 휴가철인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주간 금·토요일 8회에 걸쳐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을 오후 8시35분까지 매일 2회 연장 운행한다. 이 노선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40분 7회 운행 중이다.

이 기간 중 매일 동대구역에서 오후 2시30분 출발하는 6회 시티투어부터는 탑승료를 50% 할인한 성인 5,000원에 탑승할 수 있다. 청소년은 4,000원, 어린이와 어르신은 3,000원이다.

도심순환노선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동성로와 서문시장, 두류공원, 앞산전망대, 수성못, 동촌유원지 등을 경유하며 탑승객은 원하는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탑승권은 시티투어 차량에서 발권하며, 당일 승차권 제시로 스파크랜드와 대구아쿠아리움, 앞산케이블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밤달시'는 혹서기 대구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순환노선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과 주말에 30% 할인 금액으로 탑승할 수 있고, 매월 21일 대구시민들은 무료 탑승할 수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휴가철을 맞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더위도 날리고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기시기 바란다”며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대구 관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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