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 하차 심경을 뒤늦게 밝히면서 화제다.
지난 9일 강형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KBS2 '개는 훌륭하다'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강형욱이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화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른바 '밈'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형욱은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내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을 할 때 나는 곧 '개훌륭'이였다"라고 프로그램들을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나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이며 '개훌륭'을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앞서 KBS는 '개훌륭' 잠정 폐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1일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며 프로그램이 리뉴얼된다. 리뉴얼 후 방송 재개시에도 강형욱은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편성은 미정이다. 2019년 첫 방송된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개훌륭'의 잠정 폐지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 보듬컴퍼니 직원들로부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 유포한 점을 들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강형욱은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허위에 대해선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