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민철(20)이 내년 2월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히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한다. 2011년 입단해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인 김기민(32)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발레리노다. 아직 학생 신분인 데다 군무 단계를 건너뛰고 솔리스트로 직행해 파격적인 입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선화예중·선화예고를 졸업한 전민철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전민철의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무용에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이 담긴 2017년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도 다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