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철도·연구도시로, 수원 대전환 이룰 것”

입력
2024.07.08 15:26
취임2주년 간담회서 정책 구상 밝혀
"철도망 완료되면 역사 14개→30개로 확대"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8일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연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에서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하고,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조성해 ‘경제’를 대전환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해 ‘생활’을 대전환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에서 30개 정도로 늘어나는데, 역세권 특성에 맞춘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환승역 역세권에는 청년창업·문화창조 허브를 조성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내건 그는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 30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경제 대전환 정책구상도 피력했다. 생활 대전환 정책으로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 1인 가구 지원사업, 지역상권 보호도시 등을 내놨다.

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등을 통해 경제특례시 기반을 닦았다”며 “이제는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 운영을 통해 시민이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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