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는 1959년 설립 이후 기술보국(技術保國)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을 선도해온 원조기업이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국내 유일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K9 자주포와 K21전투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마력에서 1,500마력급 고성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와 120㎜ 박격포체계를 비롯해 12.7㎜ K6 중기관총과 20㎜ 발칸포, 30㎜ 비호포,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 120㎜ 박격포체계 등 자동식 포체계는 국내외 군(軍) 관계자들에게 성능과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2월 SNT중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2029년까지 정밀기계와 정밀전자제어 기술의 모듈분야에서 연구개발과 기술마케팅 중심의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하며 지속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 방산제품의 수출마케팅, 방산 핵심기술인재 육성 등을 통한 대한민국 자주국방 강화와 K-방산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1월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인 BMC사(社)와 총 2억 유로 규모의 알타이 주력전차(MBT)용 1,500마력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튀르키예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알타이 주력전차의 개발시제품에서 사용되었던 독일산 파워팩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줬다"며 SNT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수출계약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체가 고비용의 핵심방산부품을 독자개발해 해외수출을 이뤄낸 첫 사례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향후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방산시장으로의 신규 해외수출 및 MRO 분야에서 상당한 후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지속적인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방산 핵심기술인재 채용과 육성, 방위산업 엔지니어링 기술역량 향상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3년간 신규 채용한 지역 이공계대학 등 우수 인재는 120여 명에 달한다. 신규 채용한 청년 엔지니어의 방산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기술학회 및 기술세미나, 사내 기술논문 발표 등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달에도 국내 최대 규모 국방과학 학술대회인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기술논문 총 14편을 발표했다. 올해 발표한 기술논문 중 '경전차용 무인 자동장전 시스템 설계에 관한 연구'논문은 미래 전(戰)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복합체계(MUMT)의 핵심기술로 평가받았다.
김종도 SNT다이내믹스 기술연구소장 상무이사는 "글로벌 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하며 대한민국 자주국방 강화와 K-방산 수출 확대 등 기술보국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