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MSCI의 ESG 평가서 '리더 그룹' 됐다

입력
2024.07.07 19:00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가장 높아


SK이노베이션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MSCI 지수는 1969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제 벤치마크로 여전히 전 세계 투자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MSCI가 2007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1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환경을 평가해 AAA등급부터 CCC등급까지 총 7개 단계를 부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오른 뒤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다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등급이 한 단계 더 올랐다. AA 등급부터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리더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올해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유해물질·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 윤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은 "MSCI ESG AA등급 획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영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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