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어머니 "이민정, 나무랄 데 없는 며느리" 극찬

입력
2024.07.07 11:56
이병헌 이지안 남매 모친, 예능 깜짝 등장
"아이들 엄하고 무섭게 키웠다" 회상

배우 이병헌의 어머니가 며느리인 배우 이민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GO 시즌2'(이하 '가보자고2')에는 이병헌의 동생인 배우 이지안과 그의 모친이 등장했다.

이날 이지안은 MC들을 최근 개업한 자신의 펫 카페로 초대했다. 이지안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평소에도 개인적으로 유기동물 바자회를 꾸준히 했다"며 애견 사랑이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누군가 유리문을 두드리며 깜짝 등장했다. 그는 바로 이병헌 이지안 남매의 어머니였다. 스페셜 MC 박철은 "연세를 가늠할 수 없다"며 어머니의 동안 미모를 칭찬했다. 홍현희 역시 "진짜 50대로 보이신다"며 감탄했다.

이날 이병헌 어머니는 훌륭한 자녀를 키워내는 비결을 묻자 "무섭게 키우면 된다. (이병헌이) 이 시대에 엄마처럼 했으면 감옥살이를 한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철은 이병헌이 과거 술을 마시다가도 일정 시간이 되면 꼭 귀가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이병헌 이지안의 어머니는 "그렇게 엄하고 무섭게 키웠어도 반항 안 하고 큰 애들이다. 우리 아들은 지금도 내 말이라면 거역 안 한다"고 자랑했다.

더불어 그는 며느리 이민정 자랑도 해달라는 말에 "정말 나무랄데가 없다. 요새 여자들 남편한테 그렇게 잘하기 어렵지 않나.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내 아들에게 잘해주는 것 이상 뭐가 더 좋냐. 내 새끼한테 잘해주는 거"라며 "(아들한테) 정말 잘한다. 현명하고 애들 잘 키운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3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2015년 득남했고, 지난해 12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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