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이민우가 부모님의 치매 검사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어머니와 함께 생애 첫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이민우는 앞서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에 들어오지 못했던 79살의 어머니를 모시고 치매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어머니는 '치매 초기'에 '경도 우울증' 진단을 받아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치매 검사 이후 달라진 일상생활을 공개한다. 이민우는 어머니의 치매 진행을 늦추고 부모님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물건들을 선물한다. 이에 어머니는 "막둥이가 최고다" "진작 '살림남'에 나왔어야 한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이민우가 야심차게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을 보자 어머니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언성을 높인다. 과연 이민우가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음날 이민우는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생애 첫 모자 데이트에 나선다. 춤이 유일한 취미인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단골 춤 연습장을 방문하고 이내 깜짝 놀란다. 데뷔 27년 차 가수지만 난생처음 보는 화려한 조명과 사운드에 이민우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MC들 역시 "여긴 신세계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이민우의 어머니는 79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민우는 마지막 데이트 코스에서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효도에 나선다. 바로 어머니가 좋아하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영상통화를 준비한 것이다. 평소 박서진 팬인 어머니는 박서진과의 영상 통화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진이는 민우보다 더 착한 것 같다. 내가 (마음이) 뿅 가버렸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박서진은 사랑에 보답하는 회심의 한 마디를 날리며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과연 박서진이 이민우의 어머니에게 전한 한 마디는 무엇일지 이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