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아들을 품에 안았다.
5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지난 4일 득남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조충현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정이는 온데간데없고, 아인이 엄마로 부엌데기마냥 정신없이 달려 마침내 콩콩이까지 낳아 준 우리 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늘 밥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던 아내는 그렇게 천일 동안 두세 시간 토막잠을 자며 본인은 내려놓은 채 오롯이 아인이 엄마로만 살아왔다. 지나 온 길이 얼마나 막막하고 힘든지 너무나 잘 알기에 고민이 무척 많았던 선택이었고, 역시나 첫째 때와는 정말 다른 상황으로 우여곡절도 많았던 둘째 임신과 출산"이라고 했다.
그는 아내의 꿈과 일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가정을 위한 헌신에 더욱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조충현은 "큰 희생으로 우리 가족 완전체 만들어 준 민정아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고 사랑해. 아니 존경… 아니 경외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득남을 축하해 준 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정과 조충현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났다. 두 사람은 5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22년에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