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김승연 한화 회장과 한화이글스에 고마움 표한 까닭은

입력
2024.07.04 18:00
김승연 회장, 한화이글스 선수단에 
한 대당 100만 원 스마트TV '스탠 바이미' 선물
구단 측 "실시간 전력, 연습량, 자세 분석에 활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선수단에게 이동식 스마트 TV인 LG전자 스탠바이미를 선물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6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두산 베어스와 대결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 전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 류현진 선수를 응원했다. TV 한 대당 가격은 약 100만 원으로 총 지원 규모가 5,000만 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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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한화 측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김 회장이 밝은 표정으로 스탠바이미가 그려진 판을 들고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상 못 한 상황에서 제품 홍보가 된 셈"이라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프로야구 선수는 실시간 전력 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 분석에 힘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해 상대팀 전력 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을 하는 데 선물받은 스마트TV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72세인 김 회장은 상반기에만 다섯 차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야구단에 애정이 깊은 김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야구장을 자주 찾고 있다며 "한화이글스가 올해 들어 홈경기 매진 사례를 이어갈 만큼 팬들의 성원이 뜨거운 상황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김청환 기자